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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뇌졸중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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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뇌졸중 뉴스

체위변경시 혈압 상승을 보이는 급성기 허혈성 뇌졸중 환자가 더 예후가 좋아
  • 관리자
  • 2012-02-22
  • 조회수 : 10,152


최근 뇌졸중 발생 후 며칠 이내에 움직이는 조기 재활치료 (early rehabilitation) 이 적극 권장되고 있다. 이러한 조기 활동은 정맥 혈전증을 예방하고, 심폐 기능을 촉진시키며, 뇌가소성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다. 정상인들은 누운 자세에서 일어났을 때, 혈압이 약간 내려가지만 뇌의 자동적인 조절로 인해 혈압이 정상적으로 유지 된다. 하지만 뇌졸중의 경우 뇌의 자동조절 기능에 장애가 오면서 혈압 조절이 잘 되지 않을 수 있다. 2012년 Stroke 에 급성기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서 체위에 따른 혈압의 변화가 기능적 예후에 어떤 관계를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가 보고되었다. 
 
네덜란드의 대학병원에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167명의 급성기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뇌졸중 발생 1,2,3일째 각각 바로 누운 자세, 앉은 자세, 선 자세에서 혈압, 심박수, 산소 포화도를 평가하였다. 이 중 13% 에서는 기립시 혈압이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20% 에서는 기립시 혈압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뇌졸중 발생 24시간 이내에 가장 확연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이중 기립시 혈압이 증가하였던 20%환자들의 약 81%에서 3개월 뒤 기능적 예후가 유의하게 좋게 나타났다(P=0.003). 이렇게 뇌졸중 발생 후 초기 혈압이 높아지는 기전에 대해서는, 심혈관과 뇌의 자동조절 기능의 장애, 다리 정맥으로 혈액이 쏠리는 것에 대한 과도한 반응, 교감 신경의 증가와 부교감 신경의 감소, 심장의 baroreceptor의 민감도 감소, catecholamine의 증가 등이 설명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저자들은 급성기 허혈성 뇌졸중에서 기립성 체위시 혈압의 유의한 증가가 후기 기능적 예후를 좋게 하는 독립적 인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급성기 뇌졸중 발생 후 조기 운동, 조기 재활치료가 위험이 없을 것이라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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