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이 높아진 뇌졸중 환자에게 고용량의 파라세타몰(paracetamol, acetaminophen)을 투여하는 것이 뇌졸중 회복을 도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Lancet neurology 5월호에 발표되었다. 뇌졸중 발생 후 처음 12-24시간내에 체온이 높아질 경우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뇌졸중 발생후 12시간내에 체온이 36도에서 39도인 뇌경색 및 뇌출혈 환자에게 매일 파라세타몰 6g 또는 위약을 투여하여 3개월뒤 modified rankin scale을 비교하였다. 1400명이 등록되었으며, 파라세타몰군중 37%, 위약군중 33%가 예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Odd Ratio 1.20) 사후 검증에서 처음 체온이 37-39도인 경우 더 예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OR 1.43) 부작용은 파라세타몰군에서 8%, 위약군에서 10%였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급성기 뇌경색 환자에서 고용량의 파라세타몰을 일상적으로 사용해야 되는 것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연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