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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뇌졸중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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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기타 공지사항

디지털치료제 ‘비비드브레인’ 안내
  • 관리자
  • 2024-08-28
  • 조회수 :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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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으로 인한 시야장애를 개선하는 새로운 치료법인 디지털치료제 비비드브레인2024 9월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처방이 시작된다. 시야장애는 뇌졸중 환자의 약 20%에서 발생하는 후유증이지만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효능이 검증된 치료법이 부재한 실정이다.

 

디지털치료제는 질병이나 장애를 예방, 관리 또는 치료하기 위한 임상 근거 기반의 의료용 소프트웨어다. 비비드브레인은 시지각학습 원리를 가상현실(VR) 기반 모바일 앱으로 구현한 치료제로, 시지각학습은 시각자극에 대한 반복적 훈련을 통해 자극에 대한 지각이 향상되는 현상이다. 시지각학습은 뇌가소성을 증진시키므로 뇌졸중 병변 주위의 잠자는 뇌를 깨워 시지각 기능을 회복시킨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비비드브레인은 시야장애의 정도와 위치에 따라 개인 맞춤형 알고리즘이 적용된 12주 훈련 프로그램이다. 최적의 훈련위치를 선정하고 훈련 성적에 따라 난이도가 조정되는 자동화된 프로그램이 설계되어 있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훈련할 수 있게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하였으며, 훈련결과를 원격 모니터링하고 분석하여 제때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비비드브레인은 전국 12개 대학병원에서 수행한 확증임상시험에서 대조군에 비해 월등한 치료효과를 보여 2024 4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안전하고 잠재성 있는 혁신의료기술로 평가받았고 6 27일 보건복지부 고시가 발령됨에 따라 의료현장에서 처방이 가능해졌다.

 

디지털치료제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이므로 처방 프로세스를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아산병원 외에도 다수 병원에서 처방 프로세스 도입을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처방 가능한 의료기관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대부분의 디지털치료제는 기존 치료를 보완하거나 대체하는 수준이지만, 비비드브레인은 기존 치료법이 부재한 장애를 개선하는 ‘혁신 신약(First-in-Class)’이라는 점에서 잠재력을 더욱 높이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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