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eral or Restrictive Transfusion Strategy in Aneurysmal Subarachnoid Hemorrhage
English SW., et al. NEJM 2024 Dec 9. DOI: 10.1056/NEJMoa2410962
지주막하 출혈로 인한 빈혈 환자를 대상으로 적혈구 수혈 전략이 신경학적 결과와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다기관, 무작위 배정, 개방형 설계 연구가 수행되었다. 뇌동맥류파열 후 첫 입원 10일 이내에 혈색소 수준이 낮은(≤10g/dL) 환자를 대상으로 자유 수혈전략(liberatory strategy) (혈색소 ≤10g/dL에서 반드시 수혈)과 제한 수혈전략(restrictive strategy)(혈색소 ≤8g/dL에서 선택적으로 수혈)을 비교했다. 캐나다, 호주, 미국에 있는 23개 센터의 742명이 포함되었으며, 12개월 후 신경학적 상태를 기준으로 주요 결과를 평가하였다.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첫 지주막하 출혈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연구 참여 환자의 82%가 여성이었다.
주요 결과
자유 수혈군에서는 대부분의 환자가 적혈구 수혈을 받았으며(99.7%), 중간적으로 2유닛의 적혈구가 투여되었다. 반면, 제한적인 수혈군에서는 34.9%만이 수혈을 받았으며, 투여된 적혈구의 중간 값은 0유닛이었다. 양 군 간에 수혈과 관련된 부작용이나 예상치 못한 부작용은 유사했으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다.
Table. Outcomes
Figure. Functional neurologic outcome at 12 months.
결론 및 임상적 의의
이 연구는 지주막하 출혈 환자에서 자유로운 적혈구 수혈 전략이 제한적인 전략과 비교해 12개월 후 신경학적 결과를 유의미하게 개선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뇌혈관 연축 발생률 감소와 같은 잠재적 이점이 관찰되었다. 자유 수혈전략이 모든 환자에게 이득이 되지 않을 수 있으나, 혈관 연축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는 더 적극적인 수혈이 고려될 수 있으며, 모든 환자에서 광범위한 자유 수혈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향후 특정 환자군(혈관 연축 위험이 높은 환자, 대혈관폐쇄 환자 등)에 초점을 맞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