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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imal Head-of-Bed Positioning Before Thrombectomy in Stroke
  • 관리자
  • 2025-06-30
  • 조회수 :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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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imal Head-of-Bed Positioning Before Thrombectomy in Stroke
Alexandrov AW, et al. JAMA Neurol. Published online June 4, 2025. doi:10.1001/jamaneurol.2025.2253

 

ZODIAC(Randomized Clinical Trial of Zero vs. 30 Degree Head-of-Bed Positioning in Acute Stroke Candidates for Thrombectomy)는 급성기 대혈관 폐색(large vessel occlusion, LVO) 뇌졸중 환자에서 혈전제거술(endovascular thrombectomy) 시행 전 0도 체위가 30도 체위보다 신경학적 안정성을 더 잘 유지하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수행된 미국 내 다기관, 전향적, 무작위 배정, 단일맹검 임상시험이다. 연구에는 발병 24시간 이내 anterior 또는 posterior circulation LVO CT angiography로 확인되고, CT perfusion 또는 ASPECTS ≥6을 만족하는 환자 중 기저 modified Rankin Scale(mRS) 점수가 0 또는 1인 성인 92명이 포함되었다.

 

환자들은 0(head-flat) 또는 30(head-elevated) 체위로 무작위 배정되었으며, 시술 시작 전까지 10분 간격으로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Stroke Scale(NIHSS)을 반복 측정하였다. 일차 평가변수는 혈전제거술 전 NIHSS 점수의 2점 이상 악화 여부였고, 주요 안전성 평가변수로는 4점 이상 악화, 병원 획득 폐렴 발생 여부, 그리고 90일 이내 사망률이 포함되었다.

 

분석 결과, 0도 체위군에서는 단 1(2.2%)만이 NIHSS 2점 이상의 악화를 보인 반면, 30도 체위군에서는 26(55.3%)이 악화를 경험하였으며, 위험비(hazard ratio) 34.40(95% CI, 4.65–254.37)로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하였다(p<0.001). NIHSS 4점 이상 악화 역시 0도군에서 1(2.2%), 30도군에서 20(42.6%)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p=0.002), 90일 사망률은 각각 4.4%(2) 21.7%(10) 0도 체위군에서 뚜렷하게 낮았다(p=0.03). 24시간 후 NIHSS 점수 개선은 0도군에서 86.7%, 30도군에서 59.6%로 나타났으며, 퇴원 시 또는 입원 7일차 시점의 NIHSS 개선율 또한 각각 86.7% 66.0%로 확인되었다. 다만 90일 기능적 독립성(mRS 0–2) 0도군에서 68.9%, 30도군에서 56.5%로 경향은 있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p=0.22).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이유에 대해, 저자들은 0도 체위가 중력에 의한 뇌관류압 저하를 최소화하여 폐색된 혈관 distal의 잔여 혈류를 증가시키고, penumbra 영역의 뇌조직을 보다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연구팀이 과거 수행한 경두개 도플러 초음파 연구에서도 머리 위치를 30도에서 0도로 낮추는 것만으로도 혈류 속도 증가와 함께 신경학적 호전이 관찰된 바 있다. 이러한 생리학적 근거는 1960~70년대에 제기되었던 ‘positional cerebral ischemia’ 개념과도 일치하며, 본 연구는 그 개념을 무작위 임상시험을 통해 실증한 최초의 연구로 평가된다.

 

또한 대부분의 환자가 병원 도착 시 기본적으로 머리를 30도 들어올린 상태였고, 시술까지의 대기 시간이 상당했던 점을 고려할 때, 0도 체위는 단순한 자세 조정 이상으로 의미 있는 보호적 조치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본 연구는 혈전제거술 자체의 치료효과를 분석한 것이 아니라, 시술 전 대기 단계에서의 신경학적 악화를 얼마나 예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였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크다. 이러한 ‘bridge-to-treatment’ 개념 하에, 0도 체위는 penumbra를 보존하고 추가적인 신경학적 손상을 막는 중요한 중재가 될 수 있다.

 

무작위 배정 이후 모든 환자의 체위 유지가 철저하게 모니터링되었고, NIHSS 점수는 연구에 무관한 임상의가 10분 간격으로 반복 측정했으며, 폐렴이나 흡인 등의 안전성 지표에서도 0도 체위로 인한 불이익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러한 점은 0도 체위가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안전하게 적용 가능한 조치임을 뒷받침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급성기 대혈관 폐색 뇌졸중 환자에서 혈전제거술 전 0도 체위를 유지하는 것이 신경학적 안정성을 유지하고 임상 악화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며, 사망률까지 낮출 수 있는 안전한 전략임을 보여주었다. 향후에는 전원 환자에서의 적용 가능성,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이행도(fidelity), 그리고 장기적 기능 회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Figur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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