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ergame을 이용한 균형 기능 및 상지 기능 재활 – 무작위 대조 시험

Exergame이란 게임을 재활 치료에 적용하는 방법으로 최근 뇌졸중 재활 치료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Exergame은 모션 센서를 사용하여 사용자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청각, 시각, 촉각적으로 되먹임하여 사용자로 하여금 정상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즐겁고 추가적인 동기 부여가 가능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exergame을 이용하는 뇌졸중 재활에 많은 연구가 있었다. 이 연구에서는 exergame이 뇌졸중 환자의 균형 기능 및 상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시험하였다. 환자 모집 기준은 (1) 허혈성 뇌졸중 후 6개월 이상, (2) 55세 이상, (3) 본 연구 외에 다른 재활 치료는 받지 않는 환자, (4) MMSE 19점 이상, (5) exergame 하는데 청각 및 시각 기능이 문제가 없는 환자, 제외 기준은 (1) 전실어증, (2) 심한 경직 등이었다. 실험군은 Motion Rehab AVE 3D (가상 요소를 통한 상호 작용에 대한 몰입형 시나리오를 갖춘 exergame)을 이용한 재활 치료, 대조군은 일반 뇌졸중 재활 치료를 12 주간 일주일에 두 번, 30 분씩, 총 24 번의 치료를 받았다.
연구 전 인구학적 지표는 두 그룹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균형 기능(Berg Balance Scale)은 대조군에서 우수하였고, 상지 기능(Fugl-Meyer Assessment), 상지 경직(Modified Ashworth Scale)은 두 그룹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2주간 치료 후 상지 기능은 두 군에서 모두 유의하게 향상되었고, 군간 상지 기능의 차이는 치료 후 발생하지 않았다. 12주간 치료 후 균형 기능은 두 군에서 모두 유의하게 향상되었고, 군간 균형 기능의 차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전 뇌졸중 환자들의 exergame 연구들에서는 운동 기능과 균형 기능에 대하여 exergame 이 일반 재활 치료와 비슷한 효과가 주로 보고되었고, exergame의 우월성은 잘 보고되지 않았다. 이 연구에서도 시험군이 시험 전 균형 기능에서 열등하였으나, exergame을 이용한 재활 치료 후 대조군과 비슷한 수준으로 향상되었다. 즉, exergame이 일반 재활 치료보다 균형 기능의 향상에는 더 우수한 효과가 있으나, 다른 상지 기능이나 상지 경직에는 더 우수한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Exergame이 만성 뇌졸중 환자들에서 균형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효율적인 선택 방법임을 나타낸다. Exergame의 청각 및 시각적 되먹임은 재활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환자의 순응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Chen 등의 연구에서는 exergame 이용자에서 높은 수준의 만족과 순응도를 보여주었다(Clin Rehabil 2015;29:674-682). 향후 뇌졸중 후 편마비 환자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조작으로 환자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프로토콜을 선택할 수 있는 exergame 의 개발과 이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Effects of Exergame on Patients’ Balance and Upper Limb Motor Function after Stroke: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Patrícia et al. Journal of Stroke and Cerebrovascular Diseases 2019;28(8):23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