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상경화성 두개내 동맥협착은 허혈 뇌졸중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약물치료에도 뇌졸중이 재발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으나, 아직까지는 수술을 포함하여 효과적인 예방법이 알려져 있지 않다. 최근에 중재기구 및 기법이 발달하면서 혈관 성형술이 뇌졸중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 부각되었다. 혈관 성형술은 협착부위를 확장 시켜 즉시 혈류를 개선한다는 장점은 있으나, 이제 시작 단계이므로 앞으로 좀더 신뢰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와야 안전성과 유용성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근거

현재까지 죽상경화성 두개내 동맥협착에 대한 혈관 성형술 및 스텐트 설치술의 유용성을 알기 위한 무작위배정 대조군연구 혹은 비교연구(Comparative study)는 발표된 바 없다.¹ 대다수 연구는 하나 혹은 소수의 센터가 참여한 후향적 증례연구(case studies)로 시행되었으며^2-7 다양한 합병증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30일째 뇌졸중 혹은 사망의 빈도는 5.8-8.3%로 보고되었으며, 1년 이내 뇌졸중 발생은 8.8%로 알려졌다. 이 결과는 WASID(warfarin and aspirin for symptomatic intracranial arterial disease) 연구⁸ 결과의 1년 뇌졸중 빈도인 12% 보다 일견 우수하나, 단일기관 연구의 통계적 비뚤림(bias)을 고려하면 혈관내중재적시술이 더 우수하다는 확고한근거는없다고할수있다. 다기관단완성전향적 가능성 연구(Multicenter, single-arm, prospective feasibility study)로서 뇌혈관 협착용 풍선-확장형 스텐트인 Neurolink®를 이용한 연구는, 30일째 뇌졸중 혹은 사망의 빈도가 6.6%로 기존에 발표되었던 연구들의 성적과 다르지 않으나 6개월 이내 재협착 발생이 32%에 달했고1년 이내 뇌졸중 발생 역시14%로서 기존의 후향적 연구보다 좋지않은 결과를 보여주었다.⁹ 최근 뇌혈관협착용자가 팽창형 스텐트인 Wingspank®을 이용한 다기관 단완성 전향적 연구의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는 협착부위의 정상 내경보다 작은 풍선카테터로 혈관성형술을 한 후 자가팽창형 스텐트를 설치하고 나오는 비교적 단순한 시술로, 30일째 뇌졸중 혹은 사망 발생은 4.5%, 6개월째 재협착률은 7.5%, 그리고 1년이내 동일한 영역의 뇌졸중은 9.3%로 상당히 유망한 성적을 보여 주었다.¹⁰ 그러므로, 두개내 동맥협착에 대한 혈관 성형술 및 스텐트 설치술은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으나, 신뢰할 수 있는 장기간의 성적은 많지 않아 아직은 약물치료에 비해 예후가 좋을 수 있다는 가정만할수있을뿐이다. 특히, 약물복용 후에도 협착동맥 영역에 뇌졸중이 재발할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진, 첫 증상 발생 후 2주 이내이며 70% 이상의 협착이 있는 환자에게 더욱 이득이 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¹¹

결론적으로, 죽상경화성 두개내 동맥협착으로 인한 뇌졸중의 이차예방을 위해 혈관 성형술 및 스텐트 설치술을 일상적인 방법으로 이용하기에는 아직 근거가 부족하나, 상기한 바와 같이 약물치료가 실패하고 뇌졸중 재발의 위험이 매우 높은 환자에서는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 For patients with hemodynamically significant intracranial stenosis who have symptoms despite medical therapies (antithrombotics, statins, and other treatments for risk factors), the usefulness of endovascular therapy (angioplasty and/or stent placement) is uncertain and is considered investigational (ASA; LOE IV, GOR C).

1. 50% 이상의 죽상경화성 두개내 동맥협착에 대해 약물치료가 실패한 경우 뇌졸중 예방을 위해 혈관성형술 혹은 자가팽창형 스텐트 설치술이 고려될 수 있다. (근거수준IV, 권고수준C)

2. 동맥경화성 두개내 동맥협착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서, 스텐트 설치술이 혈관성형술에 비해 더 좋은 근거는 미흡하다. (근거수준IV, 권고수준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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