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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뇌졸중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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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이야기뇌졸중 치료 및 재활

뇌졸중으로 입원하면 어떤 치료를 받게 됩니까?

만약 본인이 뇌졸중에 걸렸다고 의심되면 지체 없이 전화번호 119를 누르고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의식이 안 좋을 때 손가락을 따기도 하고, 혈압약, 우황청심환 등을 입에 넣기도 하는데 삼키는 기능이 마비된 환자에게 음식이나 약을 복용케 하는 것은 기도를 막아 질식 시킬 수 있으므로 매우 위험합니다. 옷을 느슨하게 해서 호흡이 잘 되도록 하고 토하는 경우 고개를 옆으로 돌려 이물질이 기도를 막지 않게 조치한 후 빨리 병원으로 후송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병원에 입원하여 초기 치료와 검사를 받게 됩니다.
뇌졸중이 발생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라면 다음과 같은 처치를 받게 됩니다.

  • 무엇이 문제인지, 어떤 종류의 뇌졸중에 걸렸는지, 뇌의 어느 부분이 손상이 왔는지 그리고 그 손상이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검사하게 됩니다. 이를 뇌졸중의 진단이라고 합니다.
  • 최대한 빨리 뇌촬영을 하여 진단을 확실하게 합니다.

    뇌촬영에 사용하는 기계

  • 뇌경색의 경우 뇌혈관을 막고 있는 피떡(혈전)을 녹이기 위한 약물을 투여 받습니다. 이를 혈전용해 치료라고 합니다. 모든병원이 혈전용해를 할 수 있는 장비, 시설을 갖추고 있지는 못 합니다. 혈전용해를 시행할 수 있는 병원이라고 하더라도 모든환자에게 이 치료를 하지는 않습니다. 혈전용해가 성공적이기 위해서는 뇌졸중의 증상이 생긴지 세 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해야합니다. 본인이 뇌졸중에 걸렸다고 의심되면 지체 없이 전화번호 119를 누르고 도움을 청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 거미막밑출혈의 경우에는 신경외과 의사가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내과적인 질병이나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취하게 되고 뇌졸중이 더 악화하지 않도록 하는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일단 뇌졸중으로 진단이 내려지면 의사는 뇌졸중이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다음과 같은 계획을 짜게 됩니다.

의식 상태와 사고하는 능력

환자가 깨어 있는지 아니면 계속 졸려하거나 의식이 없는지를 입원 초기에 평가합니다. 만약 환자가 깨어 있다면 사고하는 능력이나 기억력, 집중력 등에 대해서 평가합니다.

음식물 삼키기

뇌졸중에 걸리면 많은 환자가 음식물을 삼키는데 지장을 받습니다. 이를 삼킴곤란 또는 연하곤란이라고 부릅니다. 음식물을 잘 삼키는지 대해서도 입원 초기에 평가하게 됩니다. 이를테면 의료진이 환자에게 소량의 물을 삼켜보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만약 환자가 물을 삼키는데 장애가 있다면 의료진이 안전하게 음식물을 삼키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줄 것이며 섭취하는 음식물의 종류를 제한할 것입니다. 입으로 충분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튜브를 통해 영양을 공급해야 합니다. 콧구멍을 통해 튜브를 넣어 위장에 직접 영양을 공급합니다. 입으로 음식물을 삼키는 능력을 회복하면 튜브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에도 불구하고 입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기능이 돌아오지 않으면 튜브를 통한 음식섭취를 계속해야 되는데 코에 튜브를 넣는 방법을 너무 오랫동안 유지하면 식도, 위, 후두에 합병증이 생길 우려가 있어 장기적인 치료를 위해서 위루술(배에 구멍을 내어서 위로 직접 튜브를 연결하는 방법)을 시행하는 것을 권합니다.

합병증 예방

뇌졸중으로 인한 증상이 심각할 경우에는 다음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 욕창을 방지하기 위한 특수한 매트리스
  • 마비가 온 쪽의 신체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본인에게도 편안한 자세를 취하도록 도와주는 것
  • 가래를 잘 뱉어 낼 수 있도록 등과 가슴을 자주 두드려 주는 것

재활치료(再活治療)가 무엇인가요?

뇌졸중에 걸린 후 되도록 빨리 재활치료를 받게 됩니다. 재활치료는 환자에게 다음과 같은 도움을 줍니다.

  • 뇌졸중으로 인하여 잃어버린 능력을 되찾도록 도와줍니다. 예를 들면 걷거나 말하고 손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줍니다.
  • 일상 생활에서 닥치게 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옷을 입거나 양치질을 하는 것 같은 개인적인 것에서 요리같은 가정적인 일, 장보기나 대중교통 이용 같은 사회적인 일 등에 이르기까지 예상되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 사회적, 심리적인 도움을 주어 퇴원한 후에도 잘 지낼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환자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장기간 재활치료를 계속할 수 있습니다.

  • 처음 입원한 병원에서 계속 재활 치료를 받거나
  • 재활치료 전문가와 장비가 있는 다른 병원이나 시설로 옮길 수 있고
  • 집으로 퇴원한 후 집에서 재활치료를 계속하거나 병원의 외래를 주기적으로 방문하면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재활치료가 환자에게 필요한지를 결정하는 것은 어떤 종류의 치료가 환자에게 가장 빠르고 좋은 회복을 가져올지를 고려해서 결정합니다. 뇌졸중이 경미하거나 금방 호전되었다면 재활치료가 필요 없을 수도 있습니다. 뇌졸중에 걸리고 나서 처음 몇 주 동안에 대부분의 회복이 일어나기는 하지만 몇 개월동안 재활치료를 계속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재활치료를 지속해도 별다른 호전이 보이지 않으면 치료를 중단하게 됩니다. 재활치료가 중단되었다고 해서 환자가 더 이상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회복은 몇 년간에 걸쳐서 천천히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움직이고 걷는 문제

움직이고 걷는 문제

환자가 입원하자마자 움직일 수 있는 능력에 대해 검사를 받게 됩니다. 환자가 받는 치료는 뇌졸중으로 인하여 거동하는 능력이 얼마나 손실되었는지 그리고 뇌졸중에 걸리기 전에는 어느 정도의 활동이 가능했는지를 감안하여 결정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빠른 시간 내에 침대에서 일어나 앉는 것이 가능해지고 결국은 걸을 수 있게 됩니다. 회복은 보통 첫 6개월동안 가장 두드러집니다.
환자가 점차 회복하게 되면 다음 문제들에 대한 도움을 줍니다.

  • 걸어도 안전한가? 혼자서 걷는 것을 연습해야 할까 아니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서 걷는 것을 연습해야 할까?
  • 보조기를 사용하면 걷는 것이 더 편해질 것인가?
  • 환자에게 안전하고 적합한 휠체어를 어떻게 고를 것인가?
  • 올바르게 운동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의사소통의 문제

뇌졸중은 환자가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이해하고 말하고 쓰는 능력에 지장을 줍니다. 이를 실어증(失語症)이라고 하며 다음과 같이 다양한 방식으로 환자에게 영향을 줍니다.

  • 말을 잘 못하거나 아예 아무 소리도 낼 수 없슴
  • 적절한 단어나 이름을 떠올리는 것이 어려움.
  • 틀린 단어를 사용함.
  • 농담이나 유머를 이해하지 못함.
  • 다른 사람이 말할 때 함부로 끼어드는 등 사회적인 규범이나 관례를 지키지 못 함.
  • 술취한 사람처럼 발음이 부정확해짐
  • 마비로 인해서 얼굴 표정이 이상해짐.

의사과 언어치료사는 뇌졸중이 말하기, 듣기, 쓰기 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여 다음의 도움을 줄 수가 있습니다.

  •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이해하고 말하고 듣고 쓰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환자를 돌봐주는 가족에게 환자와 의사소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언해 줍니다.
  • 어떤 치료가 가장 적절할 지 결정하고 호전이 되고 있는지를 점검합니다.

대소변을 가리는 문제

뇌졸중 환자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 하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본인이 소변을 보고 싶지 않을 때에 소변을 참지 못 하는 것을 요찔끔증 또는 요실금(尿失禁)이라고 부릅니다. 본인이 대변을 보고 싶지 않을 때에 대변을 참지 못 하는 것을 대변찔끔증 또는 대변실금(大便失禁)이라고 부릅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몇 주안에 대소변을 가릴 수 있게 됩니다. 퇴원할 때까지도 계속 문제가 있다면 다음의 문제에 대해서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십시요.

  • 요찔끔증 또는 대변찔끔증에 대한 대처방법이나 치료방법
  • 요찔끔증 또는 대변찔끔증에 도움이 되는 기구나 장비의 종류와 사용 방법

감각

뇌졸중에 걸린 후에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감각에 이상이 옵니다. 뇌졸중의 다른 증상들과 마찬가지로 이 또한 저절로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 때때로 어떤 사람은 한 쪽 방향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합니다. 이럴 경우 운전을 하기 전에 의사와 꼭 상담을 해야 합니다.
  • 신체의 한 쪽에 통증이 지속되거나 피부감각이 상실될 수도 있습니다. 마비가 온 신체부위에 이상야릇한 느낌이나 통증, 멍멍한 느낌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을까?

정상적으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을까?

뇌졸중에 걸린 후 옷입기, 요리, 장보기, 취미생활이나 직업 등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의사와 작업치료사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 평가하여 어떤 종류의 치료가 환자에게 도움이 될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 몸에 해가 될 수 있는 행동을 피하도록 교육합니다. (너무 뜨거운 목욕탕에 들어가는 것. 면도하다가 베는 것)
  • 작업치료사나 간호사에게서 도움을 받으면서 옷입기나 요리 같은 일들을 연습합니다.
  • 식사나 옷입기, 목욕 등을 도와줄 수 있는 특수한 기구나 장비에 대해 배웁니다.
  • 운전을 해도 좋을지에 대해 의사와 상담을 합니다.

정서적, 심리적인 면을 도와드립니다.

정서적, 심리적인 면을 도와드립니다.

뇌졸중은 생각하는 능력, 주의집중력, 기억력, 판단력, 계획을 세우는 능력, 배우는 능력 등에 영향을 주는 일이 매우 흔합니다. 뇌졸중에 걸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무기력하다고 느끼며 정상적인 활력을 되찾기까지 몇 달이 걸릴 수 있습니다. 뇌졸중 환자는 기분에도 이상이 옵니다. 불안해 하거나 불행하다고 느낄 수도 있고 우울해 할 수도 있습니다. 이유없이 폭발적으로 울거나 웃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인간 관계를 맺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환자와 가족은 이런 문제들에 대해 다음과 같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뇌졸중이 환자의 삶과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상담할 수 있습니다.
  • 뇌졸중이 일으키는 심리적인 문제에 대해 상담할 수 있습니다.
  • 뇌졸중에 걸리고 나서 우울증이나 불안이 생기지 않았는지 검사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문제들이 약물 치료를 받지않아도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없어집니다.
그러나 증상이 너무 심하거나 너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정신과 의사나 임상심리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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